정치
유승민 vs 남경필, 모병제 이어 단일화 놓고 또 격돌
입력 2017-02-06 09:57  | 수정 2017-02-06 13:18
【 앵커멘트 】
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정'을 할지 말지를 놓고 공방을 펼친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과의 후보단일화'를 할지 말지를 놓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대선캠프에서 첫 집들이를 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 지사는 최근 대선 화두로 떠오른 후보 단일화에 대해, 새누리당은 해체수준의 변화가 없다면 연대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원칙 없는 비겁한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 당을 해치는 일이다. 그래서 저는 보수후보 단일화 이야기를 이제는 중단하자고…."

보수·진보 구도를 넘어선 대연정을 강조한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의 대연정 경험을 언급하며 다른 후보들을 거론했지만,

새누리당과도 연대가 가능하다는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이름을 쏙 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창업 관련 공약 발표 후 인터뷰에서, 보수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뜻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건전한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단일화요구라면 거절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국회의원
- "막판에 가서 보수후보가 새누리당 한 사람 있고, 바른정당에 한 사람 있는데 끝까지 두 사람이 단일화 안 하고 패배의 길로 간다, 그게 패배죠."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모병제에 이어 두 번째 격돌을 벌인 바른정당의 두 후보, 국민은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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