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중공업, 남동발전에 `탈황폐수처리 시스템` 공급키로
입력 2017-02-06 09:52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영흥화력발전소에 '탈황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Zero Liquid Discharge)'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탈황 폐수 무방류 시스템은 화력발전소의 탈황 시설에서 나오는 폐수를 역삼투압·증발 방식으로 정화하는 친환경 설비다. 기존 수처리 설비에서 걸러내던 부유물질, 중금속 성분에 더해 질산염, 셀레니움까지 없앨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갖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탈황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자체개발했다. 오는 2018년까지 영흥화력발전소에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며, 설계·제작·시운전까지 모두 직접 수행한다. 공사가 끝나면 영흥화력발전소는 하루 1250㎥의 탈황 폐수를 정화할 수 있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친환경 수처리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최근 신규 플랜트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이 의무화되고 있는만큼 성장성 높은 친환경 수처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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