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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고덕국제신도시 분양 포문 열린다…올해 3100여가구 공급
입력 2017-02-06 09:52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도

올해 경기도 평택시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의 분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2008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해온 이 곳은 평택시 서정동,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340만㎡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향후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 14만여명의 인구가 계획됐다. 판교신도시(공동주택기준 약 2만7000여가구)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크게 3단계 권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과 복합레저 유통단지로 개발되는 '서정리역세권'이다. 2단계는 평택시청 등의 행정기관 이전과 신도시 내 중심역할을 하게 될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인 '행정타운', 3단계는 에듀타운, R&D테크노밸리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단지'로 조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가까운 SRT지제역을 이용해 서울 강남(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접해있고, 향후 평택안성간 경전철도 계획됐다.
신도시와 연접한 고덕첨단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15조여원을 투자해 짓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이 올해 중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총 부지면적 287만㎡의 이 반도체공장은 향후 41조 원의 생산유발과 15만 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SRT개통으로 인한 서울 접근성 개선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사업 등의 호재로 분양 전부터 동탄2신도시를 이을 남부권 신도시로 주목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다음달 GS건설을 시작으로 제일건설, 동양건설산업, 신안종합건설 등이 3142가구(임대제외)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도시 분양의 포문을 여는 GS건설은 A9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전용면적 84㎡ 총 75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이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A1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총 1022가구(전용 84·99㎡)를 분양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동양건설산업이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 752가구(전용 71~110㎡)를 내놓는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안종합건설이 A16블록에서 61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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