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 주 박 대통령 대면조사…헌정 사상 최초
입력 2017-02-06 06:50  | 수정 2017-02-06 07:07
【 앵커멘트 】
이번 주 후반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는 상관없이 대통령 대면조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안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과 청와대는 오는 8일에서 10일 사이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이번 특검 수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만큼, 특검은 박 대통령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번 대면조사는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는 별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검이 압수수색 재개를 위해 황교안 권한대행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어제)
-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내일(6일)까지 기다려보고 그 이후에 저희들이 후속조치를 할 생각입니다."

이번 대면조사는 방문조사 형태가 유력하지만, 조사 장소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를 원하지만, 청와대 측은 경호상 문제 등을 들어 청와대 경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통령 대면조사를 통해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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