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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릿수 이닝-삼진” 임찬규가 전한 목표와 해법[영상]
입력 2017-02-01 20:03  | 수정 2017-02-02 15:56
LG 5선발 후보 임찬규(사진)가 올 시즌 목표가 세 자릿수 이닝 혹은 탈삼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5선발 후보 임찬규(25)가 이번 시즌 목표로 세 자릿수의 이닝소화 혹은 탈삼진 기록을 설정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 체력강화에 매진하겠다고도 밝혔다.
LG는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지난해 팀 마운드 기대주로 떠오른 임찬규 역시 이날 선수들과 올해 첫 시작을 함께 했다. 지난 시즌 임찬규는 전반기 다소 아쉬웠지만 후반기 5선발로 주목받았다. 3승3패 평균자책점 6.51로 성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우완 영건 선발자원으로 성장할 잠재력만큼은 확실히 꽃 피웠다.
당연하게도 올 시즌 성적이 그에게는 중요할 전망. 임찬규는 개인목표를 묻는 질문에 세 자릿수가 목표다. 이번 시즌 이닝이든 탈삼진이든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싶다. 아직 100이닝을 채운 적이 없는데 이를 위해서는 풀타임 활약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47이닝을 던졌다. 데뷔해인 2011시즌에는 82⅔이닝을 소화했다.
임찬규는 개인목표 달성을 위한 해법으로 체력을 강조했다. 그는 시즌 초부터 버티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이번 시즌 체력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전했다. 이를 위해 체중도 늘렸다고. 임찬규는 4~5kg정도 체중을 늘렸다. 강상수 투수코치님이 이를 강조하셨다. 체중이 늘면서 후반기에 공도 좋아졌다. 그래서 더 키워봤다”고 했다.
임찬규는 구속 상승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뷔 당시 150km에 육박했던 강속구를 던졌지만 팔꿈치 수술 이후 구속이 140km 초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반등이 있었다는 임찬규. 그는 구속은 속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작년 마지막에 나왔던 구속이 이번 시즌 초반에 나온다면 중반 이후 더 오를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상 민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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