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생 아파트서 투신…꾸중 듣고 극단적 선택
입력 2017-02-01 06:50  | 수정 2017-02-01 07:46
【 앵커멘트 】
어젯밤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학업과 관련해 약간의 꾸중을 듣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

어제(31일) 저녁 8시 25분쯤 이 아파트 10층에서 11살 초등학생 A군이 스스로 뛰어내렸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주민 한 분이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고…. 나뭇가지에 걸린 것 같고, 화분도 깨져 있고 소리가 많이 났겠죠."

A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직전 A군은 어머니와 학업에 관한 대화를 했고, 약간의 꾸중을 듣고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고,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1일) 새벽 1시 반쯤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서 경차와 소형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42살 이 모 씨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소형차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음주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타오릅니다.

오늘(1일) 새벽 1시 40분쯤 전북 익산시의 한 사료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사진제공 : 경기 남부소방본부, 익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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