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일호 "환율 변동성 너무 커 대응 힘들다"
입력 2017-01-26 13:34  | 수정 2017-01-27 13:38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우리로는 대응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환율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하락한 115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 부총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지금은 많이 살펴봐야 한다"며 "연준이 1분기에 금리를 올리거나 하면 미국 달러를 강하게 만들겠지만, 또 트럼프가 너무 세지 않으냐면 떨어질 거고 해서 살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미국의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이 정한 규칙대로 하면 지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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