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고위간부 “검정교과서는 좌편향"
입력 2017-01-19 19:30  | 수정 2017-01-20 11:51
【 앵커멘트 】
교육부의 고위간부가 공개석상에서 검정교과서는 특정 단체가 참여해 좌편향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단체는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학부모 단체들이 참석한 역사교과서 토론회에서 나온 박성민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의 발언입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 "북한의 실상도 알아야 하는데 이거를 의도적으로 눈 감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좌편향이라고 하는 거예요."

특정 역사단체 출신이 검정교과서를 집필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이런 역사단체가 있습니다. 진보단체. 거기 출신들이 다 이 교과서를 돌려막기로 쓰고 있고요."

일부 단체는 최근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선화 / 민족문제연구소 기록정보팀장
-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가지고 저희는 고소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국정교과서가 좌초될 상황에 처하고 올해는 내년부터 쓸 새 검정교과서를 집필해야 하는 상황.

고등학교 역사 검정교과서 집필진 대다수는 편찬 기준이 국정교과서와 다르지 않다며 새 교과서 집필 거부 의사마저 밝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교육부의 편향성 논란과 함께 검정교과서 집필에도 진통이 생기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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