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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26점…KGC 상위권 보인다
입력 2017-01-19 19:01 
KGC 인삼공사 알레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11일 만에 경기를 치른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KGC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6-17 V리그 3-4위 대결에서 세트 점수 3-1(25-14 20-25 25-20 25-22)으로 웃었다.
4연승을 달린 KGC는 11승9패(승점 33)로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을 1점 차로 줄이면서 상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주포 알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기록했다. 김진희는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알레나는 1세트에만 11점을 집중시키며 초반부터 활약했다. 20-11까지 손쉽게 점수 차를 벌린 KGC는 23분 만에 1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22-20으로 앞선 현대건설이 한유미와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24-20)를 만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이번엔 KGC가 3세트에서 알레나와 김진희를 앞세워 리드를 되찾았다. 시종일관 점수 차를 유지하며 20-12로 크게 앞선 KGC는 흐름이 흔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건설을 따돌렸다.
상승세를 탄 KGC는 4세트에서 13-13으로 맞선 경기 중반 상대 공격이 아웃되면서 리드를 찾았고 이후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김진희와 알레나의 공격이 불을 뿜고 지민경도 점수를 보탰다. 결국 현대건설의 끈질길 추격을 꺾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15점, 황연주가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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