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銀 2795명 퇴직…2010년후 최대
입력 2017-01-19 17:26 
KB국민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795명을 퇴직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규모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10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2800여 명이 신청했다.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대부분이 차·과장급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퇴직자는 36개월치 급여를,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희망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지급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는 약 400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직원은 약 2만명에서 1만7000여 명 규모로 줄어들게 됐다. 한편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각종 전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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