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입자 1억명을 향하여` 넷플릭스는 질주 중
입력 2017-01-19 16:58 

세계최대 온라인 스트리밍TV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올해 1억 가입자 수를 넘보고 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사업이 가입자 수 증가로 이어지면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18일(현지지각) 넷플리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에 가입자 705만명을 새롭게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기대치 52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며, 분기 사상최대 가입자 증가율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등 4국 외에 글로벌 지역에서 신규 가입자를 510만명, 미국지역에서 193만명을 새롭게 추가했다.
월가가 전망한 글로벌 지역 가입자수 370만명과 미국지역 144만명을 모두 뛰어넘는 숫자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인기로 가입자가 크게 늘자 올해 콘텐츠 자체 제작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성장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이 이끌었다고 꼽힌다.
실제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올해 자체 제작 투자에 계획된 액수는 60억달러로 전년대비 10억달러 증가했다.
콘텐츠 상영시간을 지난해 600시간에서 올해 1000시간 이상으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글로벌 성과에 흥분돼 있다. 인터넷 TV 분야에서 계속 확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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