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도전하는 이마트
입력 2017-01-19 15:08 

신세계그룹이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운영에 나선다.
이마트는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에서 이번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란 이마트 매장에서 결제시 자동으로 발행되던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걸 의미한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 중 이마트 앱을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은 고객이 설정에서 '종이 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하면 계산시 영수증이 종이가 아닌 이마트 앱을 통해 고객의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은 고객은 기존대로 종이 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고, 모바일로 영수증을 받았더라도 종이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요청하면 고객 센터에서 발급해준다.

이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이마트 모바일 앱과 연계한 모바일 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작년 12월부터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모바일 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종이 영수증 대신 발급받은 모바일 영수증은 3개월간 보관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앱에서 자동 삭제된다.
신세계그룹이 환경부와 함께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운영에 나선 이유는 종이 영수증을 줄이면 자원을 절약하는 등 환경 보호 효과가 커서다. 이마트는 지난 2009년 시작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의 효과로 비닐 쇼핑백을 매년 1억5000여 만장 줄였고, 이로써 연 75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고도 이날 함께 밝혔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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