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김태희, 오늘 가회동성당서 결혼 `철통보안`
입력 2017-01-19 13:35  | 수정 2017-01-20 13:38
비와 김태희가 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강영국 기자]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가 1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비와 김태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양가 부모, 지인이 참석하는 혼배미사를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1월 교제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비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고 이후 매년 결혼설이 제기됐다.
비는 지난 1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고 한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결혼식은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만들려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다"고 밝혔다.
김태희 측도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 장소와 시간은 비밀리에 부쳐졌다. 예식에 참석하는 이들도 날짜와 시간만 미리 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 장소는 이날 오전 추가로 연락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가회동 성당에는 거의 모든 하객이 입장한 상태다. 성당 입구를 비롯해 주차장을 전면 봉쇄했으며, 보디가드들을 배치해 철통보안에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신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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