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류스타 배용준 `VR 테크 스타트업`에도 투자
입력 2017-01-19 11:15 

한류스타이자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대표 배용준(45)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VR(가상현실) 기술투자에 나섰다.
모바일 VR(가상현실 시장) 시장을 노리는 테크 스타트업 '폴라리언트(POLARIANT)'는 "한류스타 배용준을 비롯해, 홍콩계 투자사 NP Equity Partners 등이 후속 투자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겨울연가'로 한류 1세대를 이끌어 온 배용준은 최근 사업가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배용준은 이미 O2O(Online to Offline)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와홈(WAHOME)'에도 투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그가 투자한 폴라리언트는 빛의 편광 현상을 이용해 사물의 3차원 위치 및 자세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VR 모션 트래킹 기기인 '폴(Pol)'을 개발 중이다.
폴라리언트는 중소기업청 글로벌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미래부 선정 'K-Global 300' ICT 유망기업에도 선정됐다. 폴라리언트 담당 TIPS 운영기관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측은 "국내 VR 업계에 보기 드문 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폴라리언트가 지니는 기술적 독창성와 시장성에 대한 심사위원들이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기존 투자자이자 최근 후속 투자를 결정한 네이버는 폴라리언트가 보유한 기술은 VR뿐 아니라 로보틱스, O2O, 모빌리티, 스마트 홈, 가시광통신(VLC) 등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설립 1년이 채 안 된 초기 스타트업이라 성장 잠재력 또한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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