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시장은 설이후 만개…2월 1만2000가구 분양
입력 2017-01-19 11:03 

올해 분양시장은 때이른 설 덕분에 2월부터 본격 열릴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2월 분양 예정 단지가 전국 12개 단지, 1만1996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19개 단지, 7770가구)보다 58.9%(4446가구) 늘었고, 올해 1월 예상치 6856가구보다도 5000가구 가량 많다. 특히 12곳 가운데 7곳이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전체 분양가구의 84.5%(1만139가구)나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곳 5222가구, 지방광역시 2곳 3480가구, 지방도시 5곳 3294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설연휴가 끼는 시점에 따라 분양 시점이 몰리기도 한다"면서 "올 2월은 청약과 대출 규제 여파로 1순위 청약자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지만 분양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해 분양시장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에서는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305가구 중 전용면적 59~100㎡ 4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련산도 가깝다. 이마트와 신응암시장, 서부병원 등이 가깝고 은명초, 영락중, 충암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1520가구 규모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 중심 입지에 자리잡았다. 영종하늘도시는 지난해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방면 교통여건이 좋아졌고 파라다이스시티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4지구에 전용면적 59~102㎡, 총 1090가구 규모 '오산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오산 도심과 동탄2신도시 더블 생활권이다. 오는 10월 입주할 1차(2040가구)와 함께 전체 3100여가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3블록에 전용면적 80~113㎡, 총 2936가구를 분양한다. 오피스, 오피스텔 등과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부산서부지청이 인근에 들어서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외국계 학교와 백화점 부지도 인접했다.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비하동에 전용면적 59~110㎡, 총 1495가구 규모 '서청주파크자이'를 분양한다. 대규모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청주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관련 종사자들이 출퇴근하기 좋다. 롯데마트,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청주프라임병원, 하나병원, 흥덕보건소 등 편의시설과 의료시설이 가깝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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