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패션 한복 선보여
입력 2017-01-19 10:24 
[사진 제공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자체 상품(PB) 의류 브랜드인 '테(TE)'를 통해 한복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패션 한복 9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형마트를 포함해 SPA 브랜드에서 한복을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 측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했다"며 "활동성과 세탁 용이성까지 신경 써 제작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리치마는 한복 입을 때의 불편함은 줄이고 주머니를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배자는 일반 니트나 셔츠 위에 입어도 될 정도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평상시 한복 착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은 허리치마가 6만9000원, 배자는 4만5000원이다.

또한 아동용 패션한복세트는 정통 한복의 느낌을 살리면서 구김이 가지 않고, 물빨래가 가능한 타프타 소재를 사용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입히기에 적합하며 가격은 9만 9000원이다.
화려한 꽃무늬가 눈에 띄는 '플라워 한복세트(여성/여아/남아)'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으면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다. 여성용은 11만9000원, 아동용은 9만9000원이다.
신소영 롯데마트 PB의류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패션한복을 출시한다"라며,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한복이 약 7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안팎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복 디자이너의 상품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은 서울역점, 잠실점, 구로점 등 전국 35개 점포에서 가능하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번 달 30일까지 1세트 구매 시 10%, 2세트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 준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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