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亞 홈런왕’ 발렌틴, WBC 네덜란드 대표팀 소집 확정
입력 2017-01-19 10:21 
발렌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뛰는 것이 확정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발렌틴이 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이 정해졌다”고 19일 보도했다.
발렌틴은 지난 2011년 시즌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통산 635경기에서 타율 0.277(2144타수 593안타) 185홈런 459타점, 장타율 0.576을 기록한 거포다. 부상으로 15경기를 뛴 2015년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특히 2013년 시즌엔 60홈런을 터뜨려 아시아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써냈다.
지난 시즌 132경기 타율 0.269 31홈런 96타점을 기록한 발렌틴은 지난해와 동결된 연봉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재계약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그러면서 발렌틴이 WBC 대표팀에 소집될 경우 제한 없이 출전으로 허용키로 했다.
네덜란드는 WBC에서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해 있다. 오는 3월 고척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