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서울대·국립대 통합"…대담집 출간
입력 2017-01-17 19:30  | 수정 2017-01-18 07:27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대선을 앞두고 소신과 공약을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서울대와 지방 국립대가 공동학위를 주자는 사실상의 '서울대 국립대 공동학위제'을 비롯해, 입시위주로 운영되는 특목고를 없애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대표는 이번에 출간된 대담집에서 대학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일종의 대학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와 지방국립대를 묶어 함께 입학하고, 같은 학위를 받는 '공동학위제'를 제안한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서울대 폐지론으로 해석하시는데 서울대학을 폐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 국공립대까지도 모두 다 서울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것이다."

또한 입시학원처럼 명문대를 가기 위해 운영되는 특목고는 모두 없애야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20만원 수준인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올려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처음에는 최저임금의 30% 좀 더 재정능력이 확보되면 40%, 그다음에는 50% 이런 식으로 연차적으로 높여나가는…."

논란이 됐던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로 넘겨 국회에서 재논의하자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문 전 대표가 책을 통해 밝힌 내용은 사실상의 파격적인 대선 공약이어서 여론의 향배와 이후 실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송철홍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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