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부 "중국 `사드 보복`에 따질 건 따지겠다"
입력 2017-01-17 17:36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른바 '사드 보복' 논란이 불거지는 중국의 수입규제·비관세장벽 조치에 대해 "따질 것은 따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17일 서울에서 제4차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이 시행한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조치 등과 관련해 "중국 측에 이의를 제기할 부분은 지속해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통상점검 TF는 중국을 둘러싼 통상현안과 현지에 투자·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설치한 관계부처 합동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 화장품 등 관련 업체도 참석했다.
우 차관은 "한중 관계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중국 측과 계속 협의·소통하고 있다"며 "(중국 측 조치에 대한)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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