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연금, 지난해 신규가입자 1만명 돌파
입력 2017-01-17 11:32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주택연금 가입자가 총 1만30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가입자 6486명 보다 58.9% 증가한 것으로,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가입자는 3만9429명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고령층의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고령층의 가계부채 감축 등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주택연금 전환, 보금자리론과 연계한 주택연금, 저소득층 우대 주택연금으로 구성된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연금 일부를 일시 인출해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남는 자금으로 연금을 받는 구조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주가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 9억원 초과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배우자 명의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허용하는 등 상품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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