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반기문에 실망…국민의당과 정체성 멀어져"
입력 2017-01-17 10:07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실패한 정권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 데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반 전 총장의 최근 발언을 볼 때 국민의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보다는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어가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우리와 정체성이 멀어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아무래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의 외국생활로 국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텐데 너무 성급하게 대선행보에 돌입하니 여러가지 발언도 그렇고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입당 여부를 묻자 "아직도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지금 탄핵 인용이 3월 정도 된다고 예상을 하면 2, 3월 쯤에 정치판이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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