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항공료 만만치 않네"…계란 수입 지원금 올린다
입력 2017-01-16 19:31  | 수정 2017-01-17 07:39
【 앵커멘트 】
아직 수입 계란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영향인지 상승세를 보이던 계란값이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정부 의도가 먹혀들어가는 모양새인데, 비싼 항공료가 문제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미국산 계란이 상륙하자, 계란값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상승세를 그리던 계란값은 지난 12일 정점을 찍은 뒤 더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계란 수입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계란 값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 "(미국산 계란) 가격이 하락 추세여서 한국에 공급하려는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접근하니까…."

문제는 계란 운반할 때 신선도 유지 등을 위해 항공료가 애초 예상보다 다소 비싸다는 것입니다.


계란 1톤의 항공료는 대략 250만 원, 한 개에 166원꼴로, 300원 수준인 수입 계란값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운송비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항공료 지원 상한액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설에 좀 수입이 될 수 있도록 열어준 것이죠."

다만, 최근 유가 상승으로 항공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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