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은 100% 최순실 것"
입력 2017-01-12 10:04  | 수정 2017-01-12 13:38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 PC가 최 씨의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습니다.
태블릿 PC를 두고 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장시호 씨로부터 입수한 태블릿 PC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주고받은 이메일의 상대방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최순실이 송·수신한 이메일의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 노승일, 박원오, 황성수 등입니다."

특검팀은 이메일 내용에 최 씨의 회사인 코레스포츠의 법인설립과정과 삼성 지원금의 사용 내역 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블릿 PC에서 '2015년 10월 13일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와 관련해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수정본'이 발견됐는데,

정호성 전 비서관이 "말씀자료 초안을 최 씨에 보내준 사실이 있고, 이를 수정한 것이 맞다"며 특검에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확보한 태블릿 PC의 잠금 패턴은 'L' 자로, 최 씨가 가지고 있는 모든 태블릿 PC와 휴대전화 잠금 패턴이 같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순실 씨는 이번에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제1 태블릿PC하고 똑같은 입장입니다. 사용한 일도 없고 본 적도 없다."

특검팀은 디지털 포렌식 과정을 거쳐 확인된 만큼 재감정은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태블릿 PC 실물 공개는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한 최순실 씨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압박 카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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