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용자 폭주로 '임시먹통' 된 SRT…시민 불만도 폭주
입력 2017-01-12 09:43 
SRT/사진=SRT 예매 홈페이지
사용자 폭주로 '임시먹통' 된 SRT…시민 불만도 폭주


개통 후 첫 수서고속철(SRT) 설 층차권 판매가 시작된 12일 오전, 폭풍같던 예매 전쟁이 지나갔습니다. 지나간 폭풍 뒤에는 설 연휴 고향에 돌아가는 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SRT 명절승차권 예약전용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7시 30분 현재까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용자가 접속하자마자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거나 조금 후 홈페이지 화면이 나타나더라도 곧바로 접속이 끊기는 경우가 반복됐습니다.

여러 차례 접속을 시도한 결과 겨우 홈페이지 첫 화면이 나타났지만 예매 버튼을 누르자 '현재 2천406명이 접속 대기 중이다', '예약 접속까지 최장 60분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직접 예매표를 끊으려 했던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아이디babo***는"설귀향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1시간동안 예매를 시도했는데 끝내 접속도 못했다."며 "SRT에 전화연결해 문의하고 항의했는데 퉁명스럽게 대응 받았다"고 항의했습니다.

아이디siyo*****은 "다 매진된 마당에 지금 잘 돌아가면 무슨 소용이냐"라며 임시먹통이 풀리고 잘 돌아가는 홈페이지에 대한 하소연을 했습니다.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는 'OS는 Windows7,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8~IE11)에 최적화 되어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안내돼있지만 사용자 폭주로 무용지물이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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