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동욱 "육영재단 분쟁 정윤회·최순실 개입 정황"
입력 2017-01-09 19:30  | 수정 2017-01-09 20:1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동생 근령 씨의 남편이죠?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육영재단 분쟁 과정에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자신과 박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씨 사이를 이간질하려 했다는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육영재단 운영권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의 두 동생 박근령, 박지만 남매의 갈등은 2007년 결국 폭력사태로까지 번집니다.

그런데 이 배후에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당시 현장에서 두 사람을 본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공화당 총재
- "구체적인 정황증거는 없지만, 복수의 증언자로부터 현장에 왔다는 이야기와 정윤회 씨가 식사를 샀다는 것까지는…."

신 총재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자신과 박지만 회장 사이를 이간질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분쟁의 연장선에서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가 살해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육영재단 재산 관련 의혹만 조사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현재 확인하고자 하는 부분은 육영재단 재산 형성 관련 의혹에 한정된다고 생각하시면…."

특검은 신 총재 진술을 토대로 육영재단과 최태민 일가 사이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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