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번 주 내로 164만 개 수입…'불량계란' 집중단속
입력 2017-01-09 19:30  | 수정 2017-01-09 20:58
【 앵커멘트 】
미국과 우리 정부 사이에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계란 수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말 164만 개가 사상 처음으로 항공기로 수입될 예정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매대마다 계란 품절 안내를 보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이 빈자리를 채울 미국산 계란 164만 개가 항공기에 실려 주말쯤 국내에 도착합니다.

▶ 인터뷰 : 정병곤 /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
- "일단 비행기로 오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이면 국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국내 계란값이 이미 한 개에 300원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200원 후반대만 되면 수입 계란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정부도 위생검사를 최대한 서둘러 설 전에는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최순곤 /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 "이번 시기와 관련해서 수입위생검사에 대해서는 최대한 단축해서 검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AI 사태 장기화로 국내산 계란의 품질저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합동 단속반은 이달 말까지 불량계란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우석 / 경찰청 공공범죄수사계장
-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살처분 대상의 계란 등을 유통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 단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살아있는 닭 유통 금지로 어려움을 겪는 토종닭 농가를 위해, 닭 58만 마리를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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