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아서 스마트폰 오류 진단" LG전자, 인공지능 A/S 실시
입력 2017-01-09 16:39 
[사진출처 = LG전자]

LG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들을 활용해 스마트폰 원격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컴퓨터가 고객 데이터들을 스스로 모으고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해결책을 찾아주는 AS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스마트 닥터' 앱에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능을 1분기 내에 새롭게 탑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고객에게는 화면 상단부를 내려 밝기를 조절하는 부분 스크롤을 왼쪽으로 옮겨 밝기를 낮추라고 알려주거나, 쓰지 않는 앱을 끄라고 추천해 주는 식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고객들에게는 자주 쓰는 게임 앱 프레임 속도나 해상도를 낮춰 전류량을 줄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LG전자는 '퀵 헬프' 'LG전자 원격상담' 등 스마트폰 원격 서비스에 최신 로그 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오류를 분석하는 속도는 빨라지고 정확도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퀵 헬프' 앱은 24시간 언제든 전문가와 일대일 채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현재 LG G·V시리즈 사용자만 쓸 수 있다. 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은 고객이 AS센터를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진단을 받는 기능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AS 품질도 제품 품질만큼 중요하다"며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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