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설 연휴 농협 이용 못한다…"세뱃돈 미리 뽑아놓으세요"
입력 2017-01-09 16:28 

민속설 연휴 기간중 농협은행과 고객들은 자동화기기(ATM)이나 온라인뱅킹을 통해 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없고 농협카드를 통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도 이용할 수 없다. 설 연휴는 세뱃돈 지급이나 여행 등으로 현금수요가 많은 기간이라 갑작스런 현금지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농협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일시 중지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 고객들은 이 기간 동안 ATM을 이용한 계좌 잔액 조회와 입·출금,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텔레뱅킹을 통한 이체와 조회, 체크카드와 현금카드 결제 등 사실상 모든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농협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있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설 연휴 첫날인 27일에 한해 체크카드 결제는 가능하고 통장과 카드 분실 등 사고신고는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의 전산업무 일시중지는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전산시스템을 분리하는 작업에 따른 조치다. 연휴기간 동안 농협은 서울 양재의 농협은행, 상호금융 전산서버 중 농협은행 서버를 용인의 IT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고객들에게 "설연휴 기간 동안 필요한 현금인출 및 송금은 미리 준비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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