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사상 최고가 경신
입력 2017-01-09 16:01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00만원선에 한 발 다가섰다.
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2.82%) 오른 18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1.10% 오른 183만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 오후 1시56분께에는 장중 187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6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올해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000억원) 대비 76.92%, 전년 동기(6조1400억원) 대비 49.84% 각각 급증한 수치다.

이날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특히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도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 목표주가를 2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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