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검, 朴 대통령 동생 남편 신동욱 조사…재단 재산·운영·분쟁 등 내용 확인
입력 2017-01-09 14:42 
신동욱 공화당 총재/사진=연합뉴스
특검, 朴 대통령 동생 남편 신동욱 조사…재단 재산·운영·분쟁 등 내용 확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박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49)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씨는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의 남편입니다.

특검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소유관계, 2007년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사태 등에 관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육영재단 폭력사태는 근령 씨와 동생 박지만 EG 회장 등이 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겼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대거 동원된 사건입니다.

일각에선 육영재단을 둘러싼 분쟁에 최순실, 정윤회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운영 문제와 재산 관계, 과거 폭력사태 등 여러 의혹의 사실관계와 관련 정보를 파악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씨는 특검에 출석하면서 최순실씨 등의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 증거는 없지만, 복수의 증언자로부터 (최씨·정씨가) 현장에 왔다는 얘기와 정윤회씨가 식사를 샀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신씨는 최씨의 재산 관계는 정확하게 모른다면서 "특검 측의 질문에만 대답하고, 특검에서 원하고 요구하는 것만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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