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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EG건설 합병 완료 "신규 공사수주 속도 낸다"
입력 2017-01-09 13:37  | 수정 2019-04-30 23:00
동양건설산업 CI

동양건설산업은 EG건설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1일 합병공시 발표 후 2달 보름여만이다.동양건설은 지난해 11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EG건설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EG건설이 흡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존속법인은 동양건설산업만 남게 됐다. EG건설은 2015년 4월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했지만 피인수 기업인 동양건설산업의 업력이 더 오래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좋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택 브랜드 '파라곤(Paragon)'으로도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앞으로 '파라곤' 브랜드와 함께 EG건설과 라인건설이 지금까지 사용해온 '이지더원(EG the1)' 브랜드를 지역이나 상품 특성에 따라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회사 대표는 동양건설산업의 우승헌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우승헌 대표는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토목사업 위주의 토목 관급사업과 SOC, 기존 EG건설이 강점을 가진 건축 시행실적과 사업용지를 이용한 건축 시행사업 확대를 통해 메이저 종합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G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도심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사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올 초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고덕 파라곤' 분양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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