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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K리거 쯔엉 “강원 입단은 또 다른 도전”
입력 2017-01-09 12:03 
쯔엉.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최선을 다해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강원FC에 입단한 ‘베트남 K리거 1호 르엉 쑤언 쯔엉(22)이 성공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2016시즌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쯔엉은 강원 이적이 자신에게 ‘또 다른 도전이며, 더 많은 베트남 선수들이 K리그에 올 수 있도록 더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는 포부도 말했다.
쯔엉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주베트남 대사관에서 진행한 강원 입단식에서 강원이 처음 오퍼했을 때 상당히 놀랐고, 또 기뻤다. 에이전트와 대화하면서 강원이 올해 큰 성과를 이룰 팀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소속팀 감독이었던 최윤겸 감독이 있다는 것도 메리트였다”며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년 인천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4경기를 경험한 쯔엉은 K리그는 아시아 상위 리그다. 배울 점이 많았다”며 굉장한 압박을 경험했고, 수비, 피지컬적인 부분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정확히 알았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천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베트남 리그에서 풀타임을 뛰는 것과 비교할 때 손해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훈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강원에선 더 좋은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베트남 대표이어서다. 개인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통해 베트남 선수들이 인정을 받고, 더 많은 베트남 선수가 아시아 상위리그인 K리그 올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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