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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美 자회사 OTAK, 건설사업관리기업 DAY CPM 인수
입력 2017-01-09 11:22  | 수정 2017-01-09 11:34
(왼쪽부터) 짐 하먼 오택 대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마이크 데이 데이씨피엠 대표 모습

건설사업관리(CM·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그룹자회사인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기업 오택(OTAK)이 미국 기업 DAY CPM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DAY CPM은 2002년 설립된 유한회사로 공공건축분야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CM·PM기업이다. 오택은 이번 DAY CPM 인수를 통해 미국의 공공건축분야 고객과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양사의 연계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DAY CPM의 PM서비스와 오택의 디자인서비스를 결합한 시너지 창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택은 최근 미국 포틀랜드시에 14백만 달러 규모의 학교 개선 프로그램(school improvement program)을 수주하는 등 공공건축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DAY CPM인수를 통해 지난해보다 약 25%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오택의 DAY CPM 인수는 국내 건설기업이 미국 건설시장에 직접 진출해 독점적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인프라 건설시장에 1조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지난 2011년 오택 인수에 이어 이번 DAY CPM 인수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공약인 1조 달러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시장 내 지속성장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공격적인 해외사업 전개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건설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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