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L&C, 프리미엄 PVC창호로 B2C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7-01-09 11:22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가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메이저 창호업체 레하우와 손잡았다.
한화L&C는 지난 6일 독일의 3대 폴리염화비닐(PVC) 창호기업 '레하우(REHAU)' 아시아 총괄 지사가 소재한 중국 상하이에서 'PVC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화L&C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창호 브랜드 '레하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의 제휴는 한화L&C에 따르면 '제품 다각화'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역량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 앞서 한명호 한화L&C 대표는 직원을 상대로 연 신년 경영설명회에서 올해 핵심과제로 이 같은 내용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L&C 관계자는 "독일의 선진 기술력을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국내 B2C 창호 사업 확대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948년에 설립한 레하우는 독일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50여개국에 170여개 지점을 운영하는 연매출 3.6조원 규모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이다. 1958년부터 PVC창호 압출 성형을 시작한 탄탄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한화L&C는 레하우와 함께 창호 가공·시공 노하우 공유, 교육·품질 검증 등 창호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화L&C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독일의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공동마케팅 등 양사의 협력범위를 확대해 국내 창호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화L&C는 올해 상반기 중에 고급형 창호 제품 라인업 구축과 함께 프리미엄 자재를 선호하는 재건축과 고급 주택 등 고가 건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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