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반기문 밀어내고 지지율 1위 등극
입력 2017-01-09 10:31  | 수정 2017-01-10 10:3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 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누르고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6일 전국의 성인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전주 대비 3.8%포인트 오른 2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지지율 1위에 오르는 등 3주간 지지율 상승세를 마감하고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 대비 2.0%포인트 내린 2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23만 달러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 등의 여파로 반 전 총장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8%포인트 오른 12.0%로 12월 둘째 주 이후 3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포인트 내린 6.5%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5.0%), 박원순 서울시장(4.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4%) 순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9%로 선두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15.5%, 국민의당은 11.7%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당명을 확정한 바른정당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