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 컴백 전 `꽃놀이패`로 제대로 몸 풀었다
입력 2017-01-09 08: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 비가 SBS ‘꽃놀이패를 통해 엄청난(?) 신고식을 치렀다.
비는 지난 8일 방송된 ‘꽃놀이패를 통해 3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 여전한 예능감과 추리력을 뽐냈다.
비는 오랜만의 예능에 초반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제작진에게 저는 환승권 안 주냐. 지금 안 주시냐”며 평소 ‘꽃놀이패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비와 동갑내기 친구인 조세호는 그의 출연 소식에 반색하며 ‘태양을 피하고 싶어를 흙길에 빗대어 부르는가 하면, 신곡 ‘최고의 선물을 언급하며 컴백을 축하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방송 분부터 ‘꽃놀이패 진행 방식이 바뀐 상황. 이를 알게 된 비는 다음부터 바꾸면 안 되냐. 하필이면 오늘부터 바뀌냐. 오는 순간 모든 걸 내려놨다. 하지만 흙길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제작진으로부터 삼겹살을 얻기 위해 장작 100개 패기에 도전한 비는 마을 어르신들의 조언으로 금세 감을 잡고 도끼를 자유자재로 내리쳐 장작을 마련했다. 그 사이 조세호와 채수빈은 운명팀장에 의해 흙길에 합류, 비가 얻어낸 삼겹살로 본격적인 저녁식사 준비에 나섰다.
첫날 오후까지 출연진에게 환승권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운명팀장까지 찾지 못한다면 운명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은 흙길에서 취침해야 했다.
하지만 비의 관심은 운명팀장도 취침 장소도 아닌 오로지 저녁식사였다. 다른 멤버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운명팀장을 추리하는 사이 비는 홀로 삼겹살을 굽고, 김치볶음밥을 만들며 ‘흙길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비의 예능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운명팀장 투표를 위해 흙길에 모두 모인 상태에서 비는 유병재가 운명팀장 같다”며 남다른 추리력을 발휘, 적중시켰다.
하루 종일 흙길에서 동고동락한 유병재의 감쪽같은 연기에 속은 비는 분노를 금치 못하며 내일뿐만 아니라 앞날에 내가 서있을 것”이라고 복수를 예고하기도 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