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아기부터 첫 입국자까지'…정유년 희망의 첫 순간
입력 2017-01-01 19:30  | 수정 2017-01-01 20:41
【 앵커멘트 】
2017년 새해가 밝아지면서 올해 '대한민국 1호'의 주인공들도 곳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첫 아기부터 첫 입국자까지, 정유년 첫날의 문을 연 이들을 조창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정유년의 시작과 동시에 첫둥이의 힘찬 울음소리가 분만실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 "축하합니다. 2017년 1월 1일 0시 0분 여자 아기입니다."

탯줄을 자르고 뱃속에서 얼마나 자랐는지 몸무게도 재봅니다.

딸의 얼굴을 처음 본 어머니는 벅차오르는 기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신정란 / 산모
- "희진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아빠랑 엄마랑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20여 분 뒤, 인천공항에는 새해 첫 외국인 손님이 도착합니다.

주인공은 중국에서 온 29살 여성 리징징 씨.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인 리 씨는 회사 동료와 여행을 왔다가 '첫 입국자'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리징징 / 새해 첫 입국자
- "한국 맛집을 좋아하고요. 볼거리가 많고 특히 한류스타들이 좋아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공항 한켠에서는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을 비행기에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업자들은 잠시 뒤 날아오를 올해 첫 비행기에 새해 소망도 함께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서비스지점 그룹장
- "2017년 새해는 모두가 힘을 내서 대박이 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대와 설렘으로 맞이하는 새해 첫날.

대한민국 1호들은 희망을 가득 담아 정유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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