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혹 핵심' 김재정·윤여덕씨 소환
입력 2008-01-31 16:35  | 수정 2008-01-31 19:29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들의 핵심 인물인 김재정·윤여덕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다스와 도곡동 땅, 그리고 상암 DMC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처남이자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김재정 씨가 휠체어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지난 검찰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당선인의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김재정 / 이명박 당선인 처남
-"(도곡동 땅이 이명박 당선인 소유라는 의혹이 있는데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제 땅입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도곡동 땅 매매 과정과 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입원중인 이 당선인의 큰 형 이상은 씨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안에 방문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곡동 땅 매매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만제 전 포철 회장도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서는 또다른 핵심 인물인 한독산학협동단지 대표 윤여덕 씨가 하루종일 특검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윤 씨에게 서울시의 특혜가 있었는지, 그리고 비자금이 실제로 조성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검찰 회유·협박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 씨의 자필 메모 원본을 제출받아 분석 작업에 나서는 등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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