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주말에는 청와대 외부에서 생활"
입력 2008-01-31 16:10  | 수정 2008-01-31 18:35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뒤에 주말에는 청와대 외부에서 생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사람이 변해서 나오면 쓸모가 없어진다며 평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주말에는 청와대에 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금요일 오후 되면 나와 살다가 일요일 밤늦게 들어가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평상생활 반 정도는 유지하면서 살려고 한다."

이 당선인은 임기 5년은 잠깐인데 사람이 너무 변해서는 안된다며 취임 이전이나 이후에나 평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사람들이 '해봐라, 그래도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해봐라 안된다'는 것을 거역하면서 살아왔다. '해봐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당선인측은 주말마다 청와대를 나오겠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심과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경호문제.


청와대 경호실은 노무현 대통령도 주말에 외부 일정들이 있었던 만큼, 지휘 통신망과 안전대책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처하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소망교회 예배 참석과 고대 교우회 참석 등 당선 이후 보여줬던 '비공식 행보'들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일정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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