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양부 존치' 집회 잇따라 열려
입력 2008-01-31 14:50  | 수정 2008-01-31 16:50
해양부 존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선주협회 등 해양수산 관련 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해양부의 존치를 요구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차기정부의 해양수산부 폐지방침을 놓고 해양 관련 단체들의 항의성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선주협회와 수협 등 136개 해양수산 관련 단체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요구했습니다.

부산과 여수,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천여명은 해양부가 폐지되면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된다며 해양부의 존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산업이 농업보다 작기 때문에 홀대를 받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우회적으로 해양부를 존치해야 한다고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강무현 / 해양수산부 장관
- "최선을 다해 해양수산 식구가 흩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잘 되겠죠."

국회에서도 해양부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석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해양수산부 폐지는 고사위기 처한 어업인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해양부 폐지반대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한나라당 9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4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