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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男 피겨’ 사상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
입력 2016-12-11 09:37 
차준환(사진)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로 꼽히는 차준환(15·휘문중)이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러진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 감점 1을 합쳐 153.7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얻은 차준환은 총점 225.55점을 기록, 드미드리 알리예프(러시아·240.07점),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236.52점)에 이어 3위로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차준환은 첫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 침착하게 연기를 완수했다. 특히 쿼드러프 살코라 불리는 공중 4회전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기대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선수로서 '피겨여왕' 김연아(2005~2006시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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