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 주심 강일원 조기 귀국…주말에도 재판관 출근
입력 2016-12-11 08:41  | 수정 2016-12-11 10:25
【 앵커멘트 】
그제(9일) 전자추첨으로 탄핵 심판의 주심이 된 강일원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일정을 앞당겨 어제 귀국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고, 또 탄핵 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주심 강일원 재판관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보입니다.

내일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급하게 귀국한 겁니다.

▶ 인터뷰 : 강일원 / 헌법재판소 재판관 (어제)
- "원래 회의 참석 예정이었지만 바로 들어온 만큼 이제 계속 작업에 착수해야겠죠."

구체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강일원 / 헌법재판소 재판관 (어제)
- "아직 기록도 못 봤는데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가서 기록도 좀 보고…."

공항을 나선 강 재판관은 곧바로 헌법재판소로 향했습니다.


강 재판관을 포함해 어제 헌재에 출근한 재판관은 모두 6명.

헌재는 해외 출장 중인 김이수 재판관도 곧 귀국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2명의 재판관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몇몇 재판관들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내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탄핵 심판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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