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인 2역' 황교안, 청와대·총리실 업무 분담은?
입력 2016-12-10 19:41  | 수정 2016-12-10 20:38
【 앵커멘트 】
이처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1인 2역'을 맡게 되면서 청와대와 총리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로 '업무를 어떻게 나눌지' 때문인데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앞으로 청와대와 총리실, 두 조직의 보좌를 받습니다.

자칫 업무 보좌 범위를 놓고 두 조직 사이에 혼란이 생길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행 법령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출범 시 업무 분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4년 3월 고건 전 권한대행의 전례에 따라 업무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는 청와대에서, 총리 업무는 총리실에서 보좌하는 겁니다.

이 경우 청와대에서는 경제, 외교, 안보 등의 업무 보좌를 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보, 경제와 민생,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국정을 면밀하게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총리실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지휘와 감독, 정책 조정, 규제개혁 등의 업무 수행을 보좌합니다.

청와대와 총리실이 큰 틀에서 업무 분담은 했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이 '1인 2역'을 담당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두 조직의 협업이 중요해졌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