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이번주 핵심 참고인 줄소환
입력 2008-01-28 19:15  | 수정 2008-01-29 08:54
기초 참고인들 조사를 대부분 마친 이명박 특검팀이 이번주 안에 핵심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어림잡아도 10명이 넘는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찾아가서라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이번주부터 핵심 참고인들을 잇따라 불러 대대적인 조사를 벌입니다.

기초 자료 분석 작업과 실무 참고인 소환 조사 등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데 따른 것입니다.

우선 다스·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 이상은 씨 재산관리인 이병모·이영배 씨를 먼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이상은 씨는 반드시 조사할 것인가?) 네. 한번은 소환 해야 할 것 같다."

또 다스 김성우 사장과 도곡동 땅 매매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 현재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도곡동 땅 원 주인 전 모씨도 최대한 빨리 조사할 계획입니다.


BBK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이명박 당선인의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와 LKe뱅크 회장 당시 비서였던 이진영씨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실무자급 조사를 마친 상암 DMC 의혹도 핵심 참고인들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특히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한독산학 윤여덕 대표와 당시 최종 실무책임자였던 최령 SH 공사 사장이 소환 대상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들 핵심 참고인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직접 찾아가서라도 모두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상욱 / 기자
-"한편, 특검팀은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출금 조치하면서 출국 금지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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