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들 엇갈린 반응 "국민 열망 이루어졌다" "불행한 소식"
입력 2016-12-09 19:40  | 수정 2016-12-09 21:01
【 앵커멘트 】
시민들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가결 소식에 환호성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많은 시민들이 모인 서울역.

긴장된 표정의 시민들은 TV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잠시 뒤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음)

환호성과 함께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임종주 / 전북 부안군
- "국민들의 열망에 의한 소원이랄까 바람이란 것이 풀어져서 너무나 좋습니다."

▶ 인터뷰 : 김혜성 / 대전 도마동
- "빠른 결정이 내려져서, 좋은 결정이 내려져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정반대의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안재철 /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
- "불행한 소식이 방금 들어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있는 동안 누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이었는지가 판가름…."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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