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국내선 여객기 추락…48명 탑승자 전원 사망
입력 2016-12-08 07:20  | 수정 2016-12-08 07:51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파키스탄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추락 직전까지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는데,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 속 한가운데에 붉은 화염이 치솟습니다.

비행기 잔해는 대부분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오후 4시 반쯤,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출발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파키스탄 국내선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2명을 포함해 탑승자 48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탑승객들은 중국인 1명 등 외국인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키스탄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희생자 가족
- "탑승자 명단에서 사촌 동생의 이름을 확인했어요. 취업한 지 6개월 밖에 안 됐는데…. 휴가 받아서 집으로 가던 도중이었어요."

파키스탄 항공 당국은 여객기와 교신이 끊기기전 조종사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도 비행기가 땅에 떨어지기 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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