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총리 한승수 씨...잠시 뒤 발표
입력 2008-01-27 23:25  | 수정 2008-01-28 09:50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지명됩니다.
잠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Q1. 한승수 특사가 첫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잠시 뒤 10시30분 새 정부 첫 국무총리에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를 지명합니다.

이 당선인과 한 신임 총리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총리 지명과 함께 향후 정국 운영 방향 등과 관련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총리 지명 뒤 이 당선인은 국회에 인사청문안을 공식 요청 할 예정입니다.


한 특사는 3선의 국회의원 경력,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미 대사, 유엔총회 의장 등 풍부한 국정과 외교경험을 겸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강원도 춘천에 연세대 출신으로 지역과 학교 안배차원에서도 무난할뿐 아니라 자원외교형 총리에도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이 발탁 배경입니다.

mbn은 총리 지명과 기자회견을 생중계합니다.


Q2. 청와대와 새 내각 구성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죠?

이 당선인은 청와대 살림을 총괄할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 인선과 내각 인선을 순차적으로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장에는 유우익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유 교수는 경북 상주 출신이며 당선인의 외곽 자문기구인 국제전략 연구원 원장으로 경선때 부터 정책조언을 해온 이 당선인의 의중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각료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국회공방이 계속되고 있어서 외교통일부 등을 제외하고 부분 조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안과 연관이 없는 국정원장의 경우에는 김성호 전 법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Q3.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조기 교육 등 영어 교육 개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죠?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지금이 영어교육 개혁에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룩셈부르크 등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넘는 선진국은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배우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지금이 영어교육 시스템 정착에 적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어교사들의 동요에 대해서는 가르치는 분들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의지를 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일부에서 성급하다고 얘기할 지 모르지만 대선 전에 18개 기관에서 20개 안이 제출돼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다며, 국회의 동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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