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이상은 씨 이번주 소환
입력 2008-01-27 20:55  | 수정 2008-01-28 08:48
이명박 특검팀은 검찰이 김경준 씨를 조사했던 당시 녹음·녹화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인 김재정 씨를 이번주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이명박 특검팀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김경준 씨 조사 당시의 녹음·녹화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검찰로부터 회유·협박을 받았다는 김경준 씨 주장과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검찰측 반박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검팀은 녹음·녹화 자료 분석작업을 통해 조사 과정에서 수사 검사와 김경준 씨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자료가 임의로 편집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가 확보하고 있다는 증거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아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가릴 예정입니다.


그런 다음 수사 검사에 대한 소환조사 와 김경준 씨와의 대질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주식회사 다스와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한 핵심 참고인들을 이번주에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이상은 씨와 김재정 씨 등 중요 참고인들을 부를 예정인데, 소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은 씨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출두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특검팀의 방문 조사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성우 다스 대표와 이상은씨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이병모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들 핵심 참고인들을 상대로 도곡동 땅 매매 과정과 매각대금을 어디에 썼는지, 실소유주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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