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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부차기 접전 끝에 FA컵 우승
입력 2016-12-03 19:40  | 수정 2016-12-04 10:51
【 앵커멘트 】
수원 삼성이 2016년 한국 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FA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FC서울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레드카드, 그리고 신경전.

경기 중 그라운드로 들어와 응급실로 선수를 싣고간 구급차는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 간의 맞대결을 증명한 장면이었습니다.

후반 10분 수원 공격수 조나탄의 선제골.

20분 뒤 박주영의 도움으로 나온 서울 아드리아노의 동점골.

박주영의 도움으로 종료 직전 나온 서울 윤승원의 역전골.


경기는 서울의 2대 1 승리로 끝났지만 지난달 27일 1차전에서 수원이 2대 1로 이겼기에 승부를 가리기 위한 연장전으로 들어갔습니다.

피 마르는 연장전은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9대 9로 맞선 상황에서 서울의 열 번째 키커인 골키퍼 유상훈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고, 수원의 마지막 키커인 골키퍼 양형모의 골이 터지며 혈전의 막이 내렸습니다.

수원은 2010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FA컵을 품에 안으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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