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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맛 잃은 뮐러, 리그 15시간째 무득점 중
입력 2016-12-03 09:04 
뮐러의 침묵은 바이에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이에른은 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에 그쳤다. 도르트문트(사진), 로스토프에 패했고, 호펜하임과 비겼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차군단의 간판 골잡이답지 않다.
2015-16 분데스리가에서 20골을 터뜨린 토마스 뮐러(27·바이에른뮌헨)가 때아닌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는 중이다.
그는 3일(한국시간) 마인츠05 원정에서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팀의 3-1 역전승에도 시원하게 웃지 못한 1인이다.

이러한 모습은 올 시즌 내내 목격되고 있다.
뮐러는 지난시즌 말미인 4월30일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전 득점 이후로 14경기, 15시간째 리그에서 무득점 중이다.
3월19일 베르더브레멘전 이후 치른 리그 20경기에선 단 1골에 그쳤다.
부상? 없었다. 징계? 받을 만한 선수가 아니다. 그런데도 바이에른 팬들은 뮐러의 세리머니를 좀체 보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부터 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리그에선 그 흔해 보이던 뮐러의 골을 지켜보지 못했다.
뮐러의 부진은 리그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아마추어'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독일은 8-0 대승했다. 이날 선발출전한 뮐러는 빈손으로 경기를 마쳤다.
A매치, 각종 컵대회를 포함할 때도 최근 11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시즌까지 바이에른, 그중에서도 뮐러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다고 여겨졌지만, 올시즌에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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